박지성은 2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데벤터르 아델라르스호르스트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6라운드 고 어 헤드 이글스와 경기서 선발로 나섰다. 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아인트호벤은 3-2 역전승을 거두고 13승째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9월 아약스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이후 6개월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팀의 중심임을 내보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특유의 넓은 활동량으로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며 아인트호벤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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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아인트호벤은 시작부터 어렵게 풀어갔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브라이언 루이스가 실수를 범했고, 이로 인해 야흐니오 안토니아에게 선제골을 내준 아인트호벤은 전반 25분 에릭 팔켄부르크에게 한 골을 더 헌납하면서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아인트호벤은 후반 4분 멤피스 디파이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반격을 펼쳤다. 후반 22분 박지성이 유르겐 로카디아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2-2를 만들어낸 아인트호벤은 경기 종료 직전 루이스의 역전골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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