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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피는 봄이 오면..’ 새 봄을 노래하는 여섯작가의 작업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3월은 남녘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느낄 수 있는 달이다. 겨우내 웅크렸던 어깨와 마음을 활짝 펴고, 새 봄을 맞는 기획전이 서울 양재동의 갤러리작(대표 권정화)에서 지난 1일 개막됐다. 갤러리작은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타이틀로 김정수 김대성 박현웅 박현효 이행균 장창익 등 6명 작가의 회화및 조각 20여점을 선보인다.

갤러리작은 올해부터 지역의 유망작가를 발굴해 국내외 미술계에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펼친다. 그 일환으로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서 귀농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현효와 전남 여수의 바닷가에서 남도 정취를 매화 동백으로 표현하고 있는 장창익의 작품을 이번 기획전에 포함시켰다. 갤러리작은 이들 작가의 작품을 앞으로 해외 아트페어 등에 소개할 예정이다. 

박현웅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갑니다’.100x85cm [사진제공=갤러리작]

또한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 이미지를 소쿠리에 수북이 담아 축복을 기원하는 김정수의 회화와, 자작나무를 깎아 독특한 화풍을 구현하고 있는 박현웅의 작품도 전시에 초대됐다.

조각 작품에도 봄의 기운이 화사하게 감돈다. 특수우레탄 소재로 오방색이 화려한 채색조각을 선보이는 김대성의 조각에는 튤립, 연꽃 이미지가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게 피어났다. 대리석 작업을 하는 이행균의 조각에는 봄나들이 가는 여인의 손에 들려진 꽃다발이 인상적이다. 대리석에 청동을 결합한 조형성이 색다르다.

장창익 ‘유'. 장지에 채색 72x60.5cm 2013. [사진제공=갤러리작]

권정화 대표는 “전남 여수, 경남 하동, 그리고 서울 지역에서 저마다 창작에 몰두하는 여섯 작가들의 작품은 봄의 희망을 우리에게 안겨준다”며 “경제한파 등으로 지친 많은 이들에게 봄 기운을 가득 지닌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이 삶에 활기를 되찾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4월 12일까지. 02)2155-2351

박현효 ‘남해에서’ 72x5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3 [사진제공=갤러리작]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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