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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한 글래머…구찌 2014 FW 컬렉션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 밀라노 컬렉션에서 구찌 2014 가을ㆍ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기존의 클래식하고 글래머러스한 디자인을 다양한 파스텔톤이 더해진 새로운 컬러 팔레트로 표현하여 깔끔하면서도 로맨틱한 페미닌 룩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구찌 2014 가을ㆍ겨울 여성 컬렉션은 남성의 워드로브에서 영감을 받아 보이시해 보일 수 있는 아이템들도 우아한 실루엣과 파스텔 톤의 사랑스러운 색상으로 표현, ‘순수 글래머’룩을 완성시켰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프리다 지아니니는 “이번 시즌 구찌의 본질을 구체화하고 싶었다”며, “프레셔스 스킨, 새로운 컬러 팔레트와 함께 무엇보다도 정확하고 깔끔한 실루엣을 통해 순수한 글래머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실루엣과 소재= 이번 시즌 구찌 우먼은 60년대 스타일 아이콘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보이시 로맨티시즘(Boyish Romanticism)’ 을 선보였다. 특히 피트되는 라인의 데이 웨어와 모피를 매치하는 반전을 선보였으며, 발목까지 오는 테일러 메이드 스타일의 ‘사토리얼 팬츠(Sartorial Pants)’룩과 A라인 미니 드레스를 번갈아 가며 선보였다.


[사진제공=구찌]

[사진제공=구찌]


스트레치 울, 앙고라, 모헤어 소재는 박시한 실루엣의 피코트나 메탈 디스크 버튼 디테일의 오버코트에 움직임을 더했다. 뒤집어진 셰어링(Shearingㆍ꺽은 양털), 고트 헤어, 비버 모피, 핑크 밍크 소재의 오버사이즈 티셔츠 등 모피 아이템이 곳곳에 선보였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구찌의 가장 아이코닉한 소재인 레더를 고루 사용하였으며, 컬러는 통일감을 줘 더욱 고급스러운 룩을 제안했다.


[사진제공=구찌]

▶컬러와 프린트= 이번 컬렉션에는 캔디 컬러, 베이비 블루, 콘플라워(Corn Flower, 청색 빛의 수레국화), 그린, 블러시 핑크 (Blush Pink, 바랜듯한 핑크), 옐로 등의 밝고 경쾌한 파스텔 색상이 레디투웨어 의상과 악세서리 전반에서 활용됐다. 구찌는 자칫 흐릿해 보일 수 있는 파스텔 컬러도 카멜, 코냑, 슈프림 블랙과 함께 볼드하고 깔끔하게 표현했다 

[사진제공=구찌]


▶이브닝웨어= 이번 시즌 이브닝 칵테일 드레스는 롱 드레스 대신 자수 장식의 미니 드레스가 돌아왔다. 모노톤의 블랙미니드레스와 함께 매치한 롱 부츠는 홀스빗 디자인을 슈즈의 앞 코 부분에 다는 인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고, 강렬한 느낌의 파이톤 부츠 역시 기존 이브닝 슈즈의 대안으로 평가됐다. 목선과 반팔 소매 끝에 더해진 레더 혹은 실크 디테일은 더욱 깔끔한 실루엣을 완성시켰으며, 그 위에 수작업으로 페인팅한 스모키 크리스탈은 마치 자수처럼 수놓여진 듯 정교한 디자인으로, 각도에 따라 다른 색깔의 빛을 발하여 절제된 화려함을 표현했다. 

[사진제공=구찌]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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