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신 수호신’ 오승환, 고시엔 첫 등판…1이닝 무실점
[헤럴드생생뉴스]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홈 고시엔 첫 등판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8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시범경기에서 5-6으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이 고시엔구장에서 등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첫 타자 나카시마 다쿠야에게 1·2구에 볼을 던져 어렵게 출발했지만 146㎞짜리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더니 4구째도 몸쪽에 직구를 붙여 기습 번트를 노린 나카시마를 범타로 처리했다.

이어 오승환은 무라타 가즈야를 상대로 볼 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148㎞짜리 바깥쪽 직구가 볼 판정을 받아, 아쉽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스기야 겐시에게는 147㎞짜리 직구가 가운데 몰리면서 중전 안타를 맞았고 그 사이 무라타에게 3루까지 내줬다.

스기야가 니시가와 하루키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하며 오승환은 1사 2·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때부터 ‘수호신 본능’이 발휘됐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134㎞짜리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고, 147㎞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2·3루에서 맞선 기타 아스시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이날 24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8㎞였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2이닝 3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4.50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