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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사회 승마단,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향해 전훈 스타트
한국마사회 승마단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한 본격적인 전훈 담금질에 돌입했다.

박재홍 감독이 이끄는 마사회 승마단은 지난 5일 유럽 독일로 전지훈련을 떠나 53일간 훈련과 대회 출전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정조준한다. 전재식 코치와 송상욱, 손봉각, 방시레 등 총 5명과 마필 3마리가 함께 장도에 올랐다.

훈련 장소는 독일 뮐렌 승마장과 뮌헨 승마장. 박재홍 감독과 손봉각이 뮐렌 승마장에서 장애물 비월훈련을 진행하며 뮌헨승마장에서는 전재식 코치와 송상욱-방시레가 종합마술을 준비한다. 전 코치가 선수시절인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마술 은메달을 따냈을 때 훈련했던 장소가 뮌헨 승마장이다. ‘메달의 추억’을 다시금 재현하겠다는 야심이다. 


한국마사회 승마단은 훈련과 병행해 4월엔 ‘2014 유럽 CSIO4* 국제승마대회’와 ‘2014 유럽 CCI1* 국제승마대회’ 등 독일과 벨기에서 펼쳐지는 유럽 현지 대회에 출전, 실전 감각을 유지한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현지에서 수준급 승용마 3두를 구매해 바로 훈련과 대회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승마단의 박재홍 감독은 “이미 좋은 조건의 연습장을 확보하고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가 뒷받침된 만큼 열심히 훈련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선수단을 잘 이끌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 승마는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정상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이 고가의 말들을 의욕적으로 수입하며 기량이 급상승해 상위권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1986년 서울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고 2002년 부산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동메달을 각각 1개,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그러나 올림픽 무대에서는 아직 세계 수준과 기량 차이가 뚜렷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마장마술 개인 10위(서정균)와 종합마술 단체 7위,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장애물 개인 15위와 단체 9위가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한 종목도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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