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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트릭 리드,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25위’ 우즈는 세계 1위 유지
패트릭 리드(24·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가 위태로웠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경쟁자의 부진으로 한시름 덜었다.

리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7천481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나선 리드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ㆍ버바 왓슨(미국·이상 3언더파 285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리드는 올해 초 휴매너 챌린지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세계 상위랭커들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캐딜락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것은 리드가 최초다.

[사진=나이키골프]

전날 6타를 줄이며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우즈는 이날 6타를 잃어 5오버파 293타로 공동 25위로 떨어졌다. 세계 2위 애덤 스콧(호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위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었지만 스콧 역시 우즈와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려 걱정을 덜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김형성(34)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34위, 정연진(24)은 17오버파 305타를 쳐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캘러웨이·한국이름 이진명)는 캐딜락 챔피언십에 초청받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니 리는 10일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써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대니 리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21언더파 267타의 체선 해들리(미국)에 이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9년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 워커 클래식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한 대니 리는 프로로 전향한 이후인 2011년 PGA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 WNB 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6)가 16언더파 272타로 데이비드 톰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대회 첫날 4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42·KB금융)은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함께 나란히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7위에 그쳤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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