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식에는 김윤섭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관계자 및 유가족, 유한공고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은 “고인은 평생을 국가와 동포, 교육을 위해 살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한 참 기업가였다”며 “숭고한 기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우리 유한인 모두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11일 고 유일한 박사 43주기 추모식에서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왼쪽부터), 김해룡 유한크로락스 사장, 김선진 유한양행 전사장, 김태훈 유한양행 전사장,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 이광명 유한공고 교장, 이권현 유한대학 총장 등이 묵념을 하고 있다. |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