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LPG업계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기금 50억원을 추가 출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기금 규모는 150억원으로 늘어났다.

구자용 E1 회장, 김정근 SK가스 사장, 홍준석 대한LPG협회장 및 김정관 LPG희망충전기금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LPG 희망충전기금 출연 협약식’을 가졌다.

LPG 희망충전기금은 2012년 2월 LPG 전문 기업인 SK가스, E1 양사가 각각 50억원을 출연해 1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LPG업계는 그동안 이 기금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강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복지사업을 시행해 왔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4만여 가구에 LPG바우처(교환권)을 지급했으며, 택시업계 대상 장학금 지원 금액은 누적 25억원에 이른다.

또 농어촌 등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각 가정에 배관으로 연결해 LPG를 공급하는 ‘마을단위 배관망’ 사업도 소외지역의 연료비를 30% 이상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에너지 복지 향상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은 “에너지 복지 사업이 이번 LPG 희망충전기금 추가 확충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투명하고 성실하게 기금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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