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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삽살개 ‘문화재 지킴이‘된다
[헤럴드경제=박은혜 기자] 천연기념물이자 우리나라 토종견 삽살개가 전국 사찰에서 국보급 문화재를 보호한다.

한국삽살개재단은 강화도 정수사, 공주 마곡사, 영천 은혜사, 영주 성혈사 등 전국 17개 사찰에서 삽살개 20마리가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에서는 건강관리, 식비 등 운영비로 예산 1억5천여만원을 지원한다.


삽살개들은 2∼5살된 각 국보급 문화재 옆에서 도난·방화 등을 감시한다. 다음 달까지 각 사찰 문화재 개수별로 삽살개가 1마리씩 배정되며 이미 이달 초부터 활동을 시작한 삽살개도 있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가 문화재를 지킨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삽살개 육종보존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시작됐다.

발대식은 오는 15일 경북 경산 삽살개 육종연구소에서 열리며 이날 발대식에는 박칼린 KAC한국예술원 학부장이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박 학부장은 반려동물로 삽살개를 키우고 있다.

이원석 한국삽살개재단 경영지원팀장은 “천연기념물 삽살개가 문화재 지킴이견으로 거듭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ra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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