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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방통위원장에…최성준 판사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새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성준(57·사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내정했다고 14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작년 3월 24일 취임한 현 이경재 방통위원장을 재선임하지 않은 채 경질 성격으로 후임자를 고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 내정자는 방송과 통신에 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를 판사 재직 시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여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최 내정자는 사법시험(23회)에 합격한 뒤 1986년 판사로 임용된 후 28년간 민ㆍ형사 판사,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 부장판사, 춘천지법원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법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국정보법학회장도 역임하는 등 전문성과 경험도 갖췄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청와대가 친박 인사로 분류되는 이경재 현 방통위원장을 재선임하지 않고 곧바로 후임 위원장을 정한 데 대한 뒷말도 적지 않다. 이 위원장은 이계철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는 형식으로 지난해 3월 취임했고, 청와대는 오는 25일 전 재선임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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