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요타, ‘미래’형 이동수단을 ‘현재 진행’형으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도요타가 상상 속에서나 나올법 한 미래형 이동수단을 현실화시키는데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2일부터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공공도로에서 울트라 콤팩트 삼륜 전기자동차인 ‘아이로드(i-Road)’의 시범주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시범주행을 시작한 아이로드는 지난해 3월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미래형 도심 운송 수단이다. 당시 이 차량은 모터사이클 수준의 편이성과 승용차에 가까운 승차감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퍼스널 모빌리티의 콘셉트카로 주목받은 바 있다.

아이로드에는 2㎾급의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전지 2개가 장착됐다. 전폭이 90㎝ 이하로 매우 작고 공차 중량은 300㎏에 불과하며 최대 주행 거리는 50㎞에 이르러 도심 주행에 최적화 됐다. 또 전륜이 상하로 움직여 차체의 기울기를 최적으로 자동 제어하는 액티브 린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재 시범주행중인 아이로드는 올해 말부터 2017년까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실시하는 EV 셰어링 프로젝트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도요타는 아이로드 이외에 사람이 몸을 직접 움직여 전후좌우로 운전하는 미래형 콘셉트카 ‘FV2(Fun Vehicle 2)’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11월 도쿄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FV2는 운전자가 서서 타는 형태의 이동 수단으로 전장 3m, 전폭 1.6m에 불과하며 정차시의 높이는 99㎝, 탑승하기 위해 콕핏을 위로 올렸을 때는 178㎝ 로 높아진다. 또 FV2는 주변 지역과 교통, 자동차를 연결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으로 차량 내 사각지대에 다른 차량이 있을 경우 이를 미리 알려준다. 유리에는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해 각종 안내를 쉽게 지시받는데 심지어 목소리와 이미지를 저장하고 인식해 운전자의 기분을 파악해 목적지를 정하는 기술까지 장착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