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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해양, 조직 화합 통해 위기 극복 나선다
-15일 팀장급 이상 전직원, 진해 천자봉 등반
-지난 13일에는 임직원ㆍ협력사 한 데 모여 대화합 결의대회
-‘원가 경쟁력 확보’ 위한 경영방침 공유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STX조선해양이 조직 화합을 다지며 위기 극복을 위한 힘 모으기에 나섰다.

15일 STX조선해양에 따르면 이 회사 팀장급 이상 직원들은 이날 오전 1진해 천자봉을 함께 오르며 위기 극복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또 지난 지난 13일에는 진해조선에서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이 함께 모여 대화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임직원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정성립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다. 또 ‘원가 경쟁력 확보’라는 경영목표를 세우고 비능률 개선, 고비용 구조 개선, 기술ㆍ표준 재정립이라는 구체적인 방침을 선포했다.

정 사장은 “STX조선해양은 그간의 혼란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을 갖춘 탄탄한 중견조선소로서 거듭남으로써 채권단과 국민의 지원에 보답하고 실질적으로는 우리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정 사장은 대안없는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 업무상 판단문제로 인한 사소한 징계 기록들을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월 싱가포르 선사와 6200억원 규모의 탱커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자율협약 이후 첫 대규모 수주를 달성하는 등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수주는 회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앞으로도 수익성을 우선으로 한 수주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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