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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재감 작던 양양국제공항에 기대감 만발
‘수요 예측 실패’ 공항 중 하나라는 일부 지적을 받으면서 ‘존재감’이 크지 않던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이 ‘72시간 무비자입국 공항’으로 지정되고 ‘강원-서울-제주’를 잇는 광역 국제관광벨트 전략에 포함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법무부와 강원도는 오는 4월6일부터 양양국제공항을 72시간 무비자입국 공항으로 지정정해 운영키로 했다. 늘어나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것이다. 대상은 중국인 3인이상 단체관광객에 한해서 적용된다. 강원도와 수도권 지역에서 비자없이 72시간 범위내 머문후 제주 입도 후 양양공항이나 제주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토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이번 조치로 중국 관광객은 비자발급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많은 중국 관광객의 양양공항 이용으로 공항이 활성화되며, 중국인관광객의 도내 문화관광자원 이용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에 거의 없던 중국어 안내표시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

양양국제공항 운송편수와 운송 고객수 추이 [그래픽 출처= 양양국제공항 페이스북]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양양공항 72시간 무비자입국 공항지정을 위해 지난해 7월 24일 직접 박근혜 대통령께 건의했다. 이어 같은해 11월13일에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항공노선을 개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7일에는 양양공항~제주간 항공노선이 신규 개설된다.

이에 앞서 양양국제공항은 지난 2월 중국 9개 도시 취항길을 열었다. 대상지는 인촨을 비롯해, 랴오닝성 선양, 허베이성 스자좡, 산시성 타이위안, 산시성 시안, 푸젠성 취안저우, 장쑤성 난징, 광서장족 자치구 난닝, 쓰촨성 청두이다.

▶최근 지방일간지에 게재된 ‘비상하는 양양국제공항’ 광고 [사진출처= 양양국제공항 페이스북]

운항기간은 전세기를 3개월 이상 운항하지 못하도록 한 한ㆍ중 항공협정에 따라, 1단계로 오는 4월 1일부터 6월30일까지이고, 2단계로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이다. 2단계 세부 취항도시는 오는 5월 정해진다. 하루 1300여명, 3개월간 11만7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달간의 중국 고객 운송기록 만으로도 지난해 총 운송고객수를 상회한다.

최근 ‘양양공항 활성화 원년’을 선포한 최 지사는 “양양국제공항 72시간 무비자입국 지정 운영은 지난해 6월부터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거둔 성과로, 중국내에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쇼핑 숙박 식당 등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양양국제공항을 동북아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양양국제공항이 최근 취항키로한 중국 황산의 운해 [사진제공=하나투어]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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