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파리 발본색원 나서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보름달물해파리의 대량 발생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폴립) 제거작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보름달물해파리의 3대 발생지로 알려진 마산만, 새만금, 시화호에서 다음달 중순까지 폴립 제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지난 2년에 걸쳐 제거 작업이 이뤄진 시화호에서는 보름달해파리 개체수 및 생태계 변화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번 작업의 제거대상인 폴립은 해파리 대량발생의 원인이 되는 부착유생으로 해파리 1개당 250여 개가 만들어진다. 각각의 폴립은 매년 봄 20여개의 부유 유생을 생산해 5000 여 개체의 성체로 자란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등과는 달리 우리나라 연안에서 산란 및 증식 후 대량 발생하는 종으로 부착유생, 부유 유생 등의 과정을 거쳐 성체로 성장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부유유생으로 성장해 바다로 퍼져나가기 전 부착유생 단계에서 제거작업을 하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irins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