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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10개국 36개사 방한, “중소형 플랜트 윈-윈 합시다”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아프리카 10개국, 36개사가 참여해 국내기업과의 사업기회를 협의하는 ‘2014 아프리카 중소형플랜트 협력 포럼’이 25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렸다.

코트라가 우리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포럼은 아프리카 중소형 플랜트 시장 현황과 진출유망 품목 소개,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출 보험 및 금융상품 등의 안내가 제공된다.또 국내 100여개 중소기업들은 아프리카 정부기관 및 중소형플랜트 관련 바이어들과 1 대 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은 원자재나 농수산물 등 1차 산업 위주 경제성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제조업 육성 정책을 통한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60~70년대 제조업을 통해 성장한 한국의 경제성장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와 달리 중소형 플랜트시장은 규모 1000만 달러 미만의 식품, 플라스틱, 포장 등 중소규모 생산설비 시장을 말한다. 따라서 중소형 플랜트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설비 판매, 기술이전, 합작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자본만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아프리카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분야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국내 기업(설비판매)과 아프리카(제조업 육성) 국가 간 윈-윈(Win-Win) 전략도 가능하다.

특히 아프리카 전체 GDP의 25%를 차지하며 아프리카 진출의 거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구매사절단의 단장으로 재무부 부장관(Mr. Nhlanhla Musa Nene)이 참여할 정도로 이번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는 국내기업에게 아프리카 시장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자금조달 문제 해결을 위해 남아공 정책금융기관인 NEF(National Empowerment Fund)와 ‘KOTRA-NEF 중소형플랜트 프로젝트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EF는 남아공 산업부 산하의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남아공 흑인경제육성정책(Black Economy Empowerment)의 자금지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작년까지 519개 흑인 중소기업에게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며 흑인기업육성을 주도하고 있는 기관이다.

코트라 김영웅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아프리카 중소형플랜트 시장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에게 충분히 가시적인 성과창출이 가능한 시장”이라며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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