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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년간 치은염ㆍ치주질환 약 2.2배 증가해”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대한치주과학회가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6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대한치주과학회 이영규 회장과 동국제약 이영욱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잇몸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만여성과 치주질환’에 대한 연구결과와 함께 ‘지난 10년간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진료 현황 및 2013~2014년 대한민국 PQ(Perio-Quotient)지수 변화 현황’이 발표됐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신승일 교수는 “여성의 경우 비만지표(BMI, 허리둘레, WHR)와 치주염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흡연과 당뇨의 효과를 배제할 경우, 복부비만인 여성일수록 중증 치주염의 위험도가 2.7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황유정 교수는 “치주염을 방치하면 조산의 위험이 높아지고, 통증을 참는 것이 아기에게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임신 중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이재목 교수는 “당뇨병이 치주질환을 유발 또는 악화시킨다는 사실과 함께 치주질환이 당뇨병에 직접 영향을 주며 당뇨병 또한 치주염 진행에 영향을 주는 상호관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치주과학회는 치은염ㆍ치주질환 진료 인원이 2004년 약 466만명에서 2013년 약 1027만명으로 10년 만에 약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 이영규 회장은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관계가 계속 밝혀지고 있는 만큼, 치주질환에 대한 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대한치주과학회와 후원사인 동국제약이 함께 잇몸 건강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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