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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모터사이클서도 질주, ‘500㏄ 이상급’ 10대 중 4대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4륜의 쾌속주행이 2륜의 질주로 이어지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는 BMW그룹코리아가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BMW그룹코리아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최근의 바이크 시장 고급화 추세에 맞춰 BMW모토라드의 프리미엄 전략이 먹혀드는 모습이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안전교육과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의 교감도 점차 확대, 국내에서 새로운 레저문화를 만들겠다는 BMW그룹코리아 특유의 감성경영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BMW모토라드코리아가 25일 집계한 올 1, 2월 판매대수는 총 205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5.3% 급증했다. 500㏄ 이상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 국내 판매 점유율도 지난해 말 36.1%에서 2월 말 기준 41.4%로 올라갔다. 총 132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업계 1위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질주속도를 넘어서고 있는 셈이다.


BMW모토라드는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엔듀로, 투어러, 맥시 스쿠터, 스포츠, 로드스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각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점점 세분화하는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선보인 뉴R nineT는 1923년 선보인 BMW 최초의 모터사이클 R32를 기념해 만든 새로운 모델로, BMW모토라드의 90년 역사와 유산을 담고 있다. 또 뉴R 1200GS 어드벤처는 기존 R1200GS의 다이내믹한 오프로드와 투어링 성능을 기초로 장거리 엔듀로 라이딩(산악지역 주행)에 더욱 최적화한 모델이다. 뉴R1200RT는 R1200GS에 탑재된 수랭식 복서(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25마력의 힘을 낸다. 웬만한 준중형차 못지않은 힘이다. 세계일주를 하는 라이더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바이크가 바로 복서엔진을 장착한 R-GS 계열이다.


이 같은 제품력에 더해 ‘안전철학’과 ‘건전한 라이딩 문화’는 BMW모토라드의 품격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

독일처럼 국내에서도 해마다 ‘BMW모토라드 데이즈’를 개최하고 있으며, 라이딩과 캠핑을 접목한 새로운 레저문화인 ‘BMW 모토라드 캠핑투어’도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이 시작되는 봄철에는 시즌 오프닝 투어를 통해 안전을 기원하며, ‘초보(?)’ 고객을 대상으로 ‘BMW모토라드 라이딩 스쿨’을 매월 실시한다. BMW 모터사이클의 성능과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BMW 모토라드 엔듀로 파크’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울러 올해 개최될 BMW GS트로피 참가를 위해 GS트로피코리아2014 국내 예선전도 진행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3명의 라이더는 9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 GS트로피2014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BMW모터라드코리아 관계자는 “고객과의 살아있는 소통은 그대로 브랜드의 신뢰도로 이어진다”며 “새로운 브랜드 문화 창조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객에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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