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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객 바꾼 연극, 파우스트 보다 ‘메피스토’ 눈길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다음달 4일 개막하는 연극 ‘메피스토’는 파우스트에게 쾌락을 선사하는 대신 영혼을 넘겨받기로 한 메피스토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평생에 걸쳐 세상의 진리를 알기위해 고뇌하던 노학자 파우스트는 이에 한계를 느끼고 세상을 등지려한다. 이때 악마 메피스토가 나타나 그의 영혼을 담보로 완성된 세계를 보여주겠다고 유혹한다. 악마의 유혹에 넘어간 파우스트는 젊음을 되찾고 소녀 그레첸과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비극으로 빠진다.

연극 ‘메피스토’는 메피스토와 파우스트의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 구원과 타락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 창극 ‘메디아’ 등으로 호평을 받았던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호흡을 맞췄다.

유혹의 아이콘 메피스토역은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전미도가 맡는다. 파우스트역은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 정동환이 캐스팅됐다. 배우 이진희가 순수한 세계를 상징하는 그레첸역으로 출연한다.

4월 4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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