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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TV에 강림한 ‘당구의 신’, 채널 두탕 뛰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당구를 잘 치는 사람을 시쳇말로 ‘당구의 신’ ‘당신’ 등으로 부른다. 이 당구의 신이 케이블TV 두 곳에 모두 나타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케이블채널 FX가 지난 17일부터 ‘FX 당구의 신’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는 가운데,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TV가 내달 1일부터 ‘당구의 신’ 프로그램을 방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로 다른 케이블채널에서 당구를 소재로 약 보름 터울로 동일한 명칭의 프로그램을 론칭한 것이다.

먼저 방영을 시작한 FX 당구의 신은 당구 연맹 회장배, 당구 그랑프리 등의 국내 대회 및 세계 당구 월드컵, 아시아 선수권 대회 등 국내 주요대회 당구 결승전만을 모은 특집 프로그램이다.

빌리어즈TV에서 내놓은 당구의 신은 김경률 등 국내외 정상권 플레이어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토크쇼와 당구 레슨이 결합된 당구 버라이어티쇼다.

당구란 소재는 같지만 장르와 제작방식이 다른 두 개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같은 이름을 갖게 된 것일까. 순전히 우연의 일치라는 데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동의한다.

프레드릭 쿠드롱, 김경률 급의 세계 최정상권 선수들을 통상 ‘당구의 신’ ‘당신’으로 부르는 일이 흔하므로, 이런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그램이든, 토크쇼에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든 이런 프로그램명이 1순위로 떠오르는 것이 자연스러웠을 것이란 이야기다.

FX 당구의 신은 매주 월~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빌리어즈TV 당구의 신은 내달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방송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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