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투수가 각각 선발 등판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8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양키스의 ‘뜨거운 신인’ 다나카 마사히로 역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선두 타자에 피홈런을 허용하며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다나카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토론토 1번 타자 멜키 카브레라(30)를 상대한 다나카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스플리터를 통타당하며 비거리 125m 우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이후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앞서 다나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7년간 1억 5500만 달러(1635억 원)의 조건에 계약하며 숱한 화제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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