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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위아 기술지원센터 2곳 설립…‘글로벌 브랜드化’ 본격화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이자 국내 최대 공작기계 업체인 현대위아가 고객 교육과 신기술 개발 및 시연 등을 위한 대규모 기술지원센터 2곳을 신설했다. 또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 KINTEX에서 열리는 ‘2014 서울 국제 생산제조 기술전(SIMTOS)에 국내업체중 최대 규모로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한다. 지난 2000년 이후 공작기계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현대위아가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화’를 선언하며 질주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8일 창원 본사에서 국내외 딜러 및 고객, 현대위아 노사 대표와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지원센터 오픈식을 개최했다. 
현대위아 창원 본사 전경(앞쪽에 보이는 흰색 건물이 기술지원센터 신축 건물). [사진제공=현대위아]

지하 1층, 지상 4층의 1350평 규모로 설립된 현대위아 창원 기술지원센터에는 공작기계 신제품 상설전시장, 첨단 교육시설, 고객 서비스 콜센터 등 공작기계 관련 시설과 조직들이 들어갔다.

현대위아는 수도권 고객들의 접근성을 위해 이와 같은 기능의 기술지원센터를 경기도 의왕 연구소 부지 내에도 설립하고 있으며 이달 완공을 앞둔 상태다.

그 뿐만 아니라 현대위아는 ‘2014 서울 국제 생산제조 기술전(SIMTOS)’도 참여한다. 1800㎡ 규모로 조성되는 현대위아의 전시부스에는 선반, 머시닝센터 등 현대위아 공작기계 신제품들과 현대위아 공작기계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첨단 소프트웨어 등이 전시된다.

8일 열린 현대위아 창원 기술지원센터 오픈식에서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왼쪽 세 번째), 강삼수 현대위아 협력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 윤준모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와 정경호 노조 지회장(왼쪽 다섯 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최근 개발한 ‘대화형 프로그램(HW-DPRO)’은 공작기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들도 쉽게 기계를 조작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가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공작기계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HW-MMS)’은 공작기계의 가동과 생산 전반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원격 스마트 디바이스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한 대로 수십 대의 기계를 가동하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의 실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다.

차세대 공작기계의 경우엔 마치 가전제품의 외관과 유사한 형태로, 업계에서 보기 드문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설계공법에 따라 디자인되었으며, ‘기계’라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 현대위아만의 독창성을 살리는 컨셉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위아측은 현재 국내 1위, 세계 10위권에 랭크돼 있는 공작기계가 오는 2017년 세계 5위권, 2020년 글로벌 TOP3 브랜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 부스 내에 ‘파트너십 존(Partnership Zone)’을 별도로 조성해 협력회사들이 고객들에게 직접 부품경쟁력을 홍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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