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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리빙 쇼핑] 입소문 타고…대박난 유기농 우유
유기농 아이스크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기농 우유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항생제, 농약 등의 걱정이 없는 유기농 우유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기농우유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매일유업의 유기농 브랜드 상하목장이다. 유기농우유 시장의 70%(리테일 기준)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하목장은 유기농 아이스크림 덕에 최근 인지도가 더 높아졌다.

상하목장은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될 정도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라북도 고창에서 유기농 사료와 유기농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들이 생산한 우유다. 고창은 기후와 토양 등이 유기 낙농업을 하기 적합한 지역으로 국내 유기농 목장 중 절반 이상이 고창에 위치해있다.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는 배달가격 기준으로 180ml에 1550원이며 같은 용량의 매일유업 새벽목장 우유 900원에 비해 배 가까이 비싸다. 


상하목장의 뒤를 잇는 것은 파스퇴르로 시장점유율 15% 가량이며, ‘내곁에 목장 유기농 우유’가 있다. 이외에 남양유업의 ‘맛있는 우유 GT 유기농 우유’, 일동 후디스 ‘유기농 청정목장 우유’를 비롯해 삼양 ‘대관령 유기농 우유’ ‘성이시돌 목장 우유’ 한국야쿠르트 ‘내추럴플랜’ 등이 인기제품이다. 유기농 전문을 내세운 우유업체도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는데 강성원우유, 범산우유 등이 있다.

유기농 우유 판매가 늘어나면서 대형마트도 우유 종류를 늘리고 있다. 삼립식품은 기존 SPC그룹 브랜드 매장과 일부 백화점에서만 판매되던 ‘설목장 유기농 우유’ 2종을 지난달부터 이마트 자연주의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200ml에 1800원, 750ml에 5200원. 설목장 유기농 우유는 강원도 평창군 해발 1000미터 높이에 위치한 대관령 청정지역 설목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설목장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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