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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리빙-스페셜] 저지방 · 저칼로리…‘4低 식단’ 바람
현미 · 흑미 · 녹색채소 · 천연조미료 판매 증가
웰빙바람이 불면서 가정에서도 4저(低) 식단이 밥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먼저 밥상 위의 주식인 밥부터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G마켓(www.gmarket.co.kr)이 최근 3년 간 현미ㆍ보리ㆍ흑미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2011년에는 전년 대비 3% 늘어났고,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전년 보다 11%, 15% 증가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3년 백미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과 2012년에도 전년대비 각각 5%, 10%씩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금이나 조미료의 경우 천연제품이 강세다.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게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일반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적은 천일염을 많이 찾는 등 식탁에 저염식 바람이 불고 있는 것. G마켓이 지난 한 해 소금 판매량을 비교해 본 결과 천연 소금 판매 건수가 일반 소금보다 40% 높게 나타났다.

천연 조미료도 마찬가지로 지난 해 일반 조미료 판매량에 비해 70% 더 높았다. 식품업체들이 천연 조미료를 강조하면서 관련 제품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자연원료를 가루로 만든 형태가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원물’만을 사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나트륨 걱정이 줄어든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 팀장은 “웰빙, 저염 식단 등 트렌드가 실제 밥상에 변화를 주고 있는지 보기 위해 밥상에 올라가는 주요 음식 판매량을 조사해 본 결과 녹색채소, 현미, 흑미가 인기를 얻는 등 흰색 위주였던 밥상이 전체적으로 컬러풀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4저식단 중에 가장 관심이 높은 저염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 홈페이지(http://www.foodnara.go.kr/Na_down/res/menu/menulist.mk)에 소개하는 저염식단 요리법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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