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뮌헨, 맨유에 역전승…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제압 ‘4강행’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이 남은 두 장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획득했다.

디펜딩챔피언 뮌헨은 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홈 2차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1차전 1-1 전적을 포함해 4-2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스페인 팀끼리 맞붙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도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으로 승리했다. 역시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던 두 팀은 이날 결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합계 2-1로 FC바르셀로나를 따돌렸다.

이로써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은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으로 압축됐다. 4강 대진은 11일 정해지며 준결승전은 이날 22∼23일, 29∼30일에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진다. 

사진=뮌헨 홈페이지 캡처

▶바이에른 뮌헨 3-1 맨유=선제골 주인공은 맨유였다. 후반 12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기쁨은 1분도 가지 못했다. 뮌헨이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골은 후반 23분에 나왔다. 토마스 뮐러가 아르연 로번의 땅볼 크로스에 오른발을 툭 갖다대며 전세를 뒤집었다. 뮌헨은 후반 31분에 로번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2명을 차례로 따돌린 뒤 왼발로 직접 골까지 터뜨리며 3-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맨유는 발가락 부상 중인 웨인 루니를 선발로 내보내며 4강 진출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에브라의 선제 득점을 지키지 못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결국 2013-2014 시즌을 빈손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맨유는 정규리그 7위에 머물고 있어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FA컵, 리그컵에서도 모두 중도 탈락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0 FC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FC바르셀로나의 골대를 세 번이나 맞히며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전반 5분에 나온 코케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버틴 ‘거함’ FC바르셀로나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5분 아드리안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다비드 비야가 잡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아드리안이 헤딩으로 살려내며 코케의 왼발 득점으로 이어졌다. FC바르셀로나는 2006-2007시즌 이후 7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