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뮌헨 맨유…루니의 ‘헛발질’ 패배 불렀다
[헤럴드생생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애처로워보였다. 루니의 결정적 찬스만 살렸으도 상황은 달라질 뻔 했던 경기였다.

뮌헨은 10일(한국시각)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마리오 만주키치와 토마스 뮬러, 아르옌 로벤 연속골로 맨유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일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긴 뮌헨은 합계 점수 4-2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선제골은 맨유가 이끌어내면서 이변을 일으키는가 싶었지만 이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후반 1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밀어준 볼을 파트리스 에브라가 아크 정면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맨유가 1-0으로 앞섰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하지만 이후 뮌헨의 공세가 시작됐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뮌헨은 1분 후 프랑크 리베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만주키치기 헤딩슛으로 마무리 하며 1-1 동점이 됐다.

뮌헨은 후반 21분 로벤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밀어준 공을 뮬러가 추가골로 연결한데 이어 후반 30분 로벤이 쐐기 골까지 성공시키며 맨유의 반격을 잠재웠다.

루니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맨유에 암운이 몰려왔다. 1-1 무승부 상황, 후반 16분 루니가 문전에서 골키퍼와 맞선 결정적인 득점찬스에서 슈팅이 빗맞으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 실축이 곧 위기를 불렀다. 7분 뒤 뮌헨의 로번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뮬러가 감각적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맨유의 총력전을 무너뜨리며 뮌헨이 한 골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0분 로번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