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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0’ 돛 펼친…현대위아의 도전
윤준모 대표 본지 단독 인터뷰
"제품 품질이 현대위아의 경쟁력이자 생명"
올 매출목표 10兆·2020년 20兆 청사진 밝혀

한 -호주 FTA 등 수출 관련 호재 적극 활용
사업다각화 매출확대 ‘글로벌 톱3’ 도약 강조


윤준모<사진> 현대위아 대표가 올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대표는 지난 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4 서울 국제 생산제조 기술전(SIMTOS)’에서 본지와 단독으로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현대위아의 매출액이 글로벌 불황에도 불구하고 7조 920억원을 달성했다”며 “향후 매출액 확대와 품질개선을 통해 글로벌 탑 3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품 품질이 현대위아의 경쟁력이자 생명”이라며 “지난해 12월 대표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품질제일주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한-호주 FTA 등 수출관련 호재들이 많은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다각화를 통해 이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1800㎡ 규모로 마련된 현대위아의 전시부스는 물론 일본, 독일 등 경쟁기업의 부스도 돌아본 윤 대표는 “위아가 국내에서는 1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기업에 비해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품질을 목표로 똘똘 뭉쳐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표는 최근 불거진 현대차 품질 논란에 대해 “현대위아는 자동차 엔진, 등속조인트(CVT)변속기 등 자동차의 품질에 관련된 핵심부품을 담당하고 있어 품질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진행중인 무결점 운동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일 지하 1층, 지상 4층의 1350평 규모로 설립한 창원 기술지원센터를 언급하며 “지난 1월 운영을 시작한 전국통합 서비스 콜센터와 함께 출시된 제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 등 고객지원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6년 기아정공으로 출발해 외환위기 이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현대위아는 자동차부품(61%), 공작기계(15%)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공작기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들도 쉽게 기계를 조작해 고품질의 제품을 가공할 수 있도록 돕는 대화형 프로그램(HW-DPRO)’을 개발한 현대위아는 이번 2014 SIMTOS에서 ‘파트너십 존(Partnership Zone)’을 별도로 조성해 협력회사들이 고객들에게 직접 부품경쟁력을 홍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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