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서 0-1로 패하며 1,2차전 합계 1-2로 무릎을 꿇었다.
메시의 부진에 축구팬들의 의구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어느때보다 활동량이 저조했다. 이날 메시가 뛴 거리는 90분 동안 6.853km에 그쳤다. 골키퍼 핀토(5.359km)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활동이었다. 메시의 움직임이 적다보니 자연스레 바르사 공격수들에 대한 상대 수비수들의 압박은 더욱 수월해졌다.
이에따라 최근 몇년간 부상이 끊이지 않았던 메시의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느냐는 우려가 생기고 있다. 일각에선 태업 수준의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는 혹평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같은 시간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8강 원정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긴 두 팀은 1,2차전 합계 4-2로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하면서 4강 진출권을 가져갔다.
이로써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은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으로 압축됐다. 4강 대진은 11일 정해지며 준결승전은 이날 22∼23일, 29∼30일에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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