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봄철 댐과 보의 수질악화와 다가오는 여름철 녹조 방지를 위한 사전 대응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전 대응 대책은 물관리기관간 협업을 통한 녹조대응 캠페인과 전문가 참여 대토론회를 실시해 실질적인 녹조저감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갈수기 수질악화에 대비해 미리 수량관리에 노력해 댐 저수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수질자료 공개와 수질예보제 단계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녹조가 발생했다면 녹조현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댐 비상방류를 실시하고, 국내외 조류저감기술 업체에도 댐과 보의 수면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조류저감 우수기술은 공정한 평가를 거쳐 현장에 투입하고, 유망기술은 적극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물 관련 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녹조저감기술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다기능조류제거선 운용 등 녹조제거설비를 미리 가동할 계획이다.

장기 대책으로 근본적인 녹조 저감을 위한 수계별 수질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소유역별 대책을 수립해 정부 정책과 연구기관에 제언할 계획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녹조대응 액션플랜 실행으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녹조문제 예방은 물론, 국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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