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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신인’ 김민선, KLPGA 프로 데뷔전서 공동 선두 “신인왕 목표”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큰 목표는 없고 신인왕만 했으면 좋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 당찬 신인이 등장했다.

올시즌 그 어느해보다 쟁쟁한 ‘특급루키’들이 즐비한 가운데 김민선(19·CJ오쇼핑)이 가장 먼저 치고 나왔다.

사진=KLPGA

김민선은 10일 제주 롯데스카이힐제주CC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 첫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7언더파 65타로 이민영(22)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175㎝의 큰 키에서 내뿜는 드라이버 샷이 일품인 김민선은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함께 출전한 백규정(19·CJ오쇼핑), 박성현(21·넵스), 고진영(19·넵스) 등과 올 시즌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예고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0야드가 된다는 김민선은 “오늘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를 한 번 정도 밖에 벗어나지 않았고 그린 적중률도 높았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올 시즌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신인왕만 했으면 좋겠다. 2승 정도 목표로 한다”며 당찬 각오를 보였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갔다가 골프를 시작했다는 김민선은 경기 이포고를 졸업한 뒤 올해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에 입학했다. 좋아하는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최나연(27·SK텔레콤)이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 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영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2년 만에 필드로 복귀한 안시현(골든블루)이 4언더파 68타로 지난해 신인왕 김효주(롯데) 윤채영(한화)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나섰고 디펜딩챔피언 김세영(미래에셋)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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