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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 시장 ‘벽걸이’ 열풍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용적인 소형 주택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가전업계에서도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벽걸이 가전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벽걸이 가전은 성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공간 활용성,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어 집안 분위기를 더욱 산뜻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은 ‘사운드 바’다. 얇고 긴 바(Bar)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침실, 거실 등 원하는 곳에 맞춤 설치가 가능해 집안에서도 미니 영화관이나 카페와 같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LG전자의 사운드바 ‘NB5540’

LG전자는 지난달 사운드 바 ‘NB5540’을 출시,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B5540는 높이 35mm의 울트라 슬림과 프리미엄 메탈 디자인을 채택했다. 고음질 음원 재생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HI-FI DAC’를 적용했으며, 사운드 바 본체와 서브 우퍼 단 2개의 스피커를 공간 형태에 따라 벽걸이, 스탠드형으로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에 더없이 적합하다.

LG전자는 사운드 바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6~7배의 사운드 바 판매량이 증가를 일궈냈다.

이ㆍ미용 가전도 벽걸이 열풍에서는 예외가 없었다. 가장 대표적인 이ㆍ미용 기기인 헤어드라이어는 모발 건조 시간을 단축해주고 완벽한 머리 모양 연출로 세련된 멋을 부여하는 필수품이지만 보관이 번거로운 것이 단점이다. 거치형 헤어 드라이어는 보관의 불편함을 보완해줌은 물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 효과까지 있다.

JMW의 거치형 헤어드라이어 ‘DS2021B’

JMW의 ‘DS2021B’는 화이트 색상의 세련된 디자인, 컴팩트한 사이즈의 헤어드라이어를 벽에 걸 수 있는 거치형 방식을 구현했다. 또 음이온이 발생하여 모발 건조 시 머릿결을 촉촉하게 가꿔주고 정전기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준다.

아울러 필수 가전 중 하나인 세탁기는 부피와 무게가 커 공간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세탁물을 넣고 꺼낼 때 허리를 숙여야하는 번거로움도 크다. 최근 등장한 벽걸이 세탁기는 이런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했다.

동부대우전자가 지난 2012년 처음 선보인 벽걸이 드럼 세탁기 ‘미니’는 세계 최초의 벽걸이 세탁기로 두께와 무게를 줄여 벽에 거는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15kg 드럼 세탁기에 비해 크기를 1/6로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욕실이나 다용도실, 주방 등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컬러 역시 로즈핑크, 민트블루, 빈티지브라운 등 감각적인 색상을 사용하여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충분하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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