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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셰어링 업계, 수입차 마케팅으로 젊은 고객노린다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수입차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셰어링(시간 단위 차량대여 서비스) 업체들이 수입차를 자사의 서비스 차량으로 이용하는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주고객층이 20~30대인 카셰어링 업체들이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수입차를 제공을 늘리고 있는 것.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는 11일 기준 BMW 미니, 피아트 500(친퀘첸토), 포드 머스탱 등 총 5개 수입업체, 13종의 모델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BMW 미니는 한 시간에 1만2500원, 피아트 500은 2210원(할인가격 기준)에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그린카 ‘시승합SHOW’ 이벤트를 진행하며, 벤츠 A 클래스 등 수입차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쏘카 역시 지난달 부터 서울 15개 무인 대여소에서 피아트 500을 제공중이다.

각 사에서 제공중인 미니나 피아트 500의 경우 예약만 수십 명이 밀려있는 상황이다.

업무용은 물론, 대학생들의 데이트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대수로 봤을 때는 비록 수입차 운영대수가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고객을 위해 더 나은 차량을 제공한다는 상징성이라는 차원에서도 수입차 마케팅은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이런 카셰어링업계의 수입차 마케팅은 수입차 업체들에게도 효과다.

수입차 업체들은 미래 고객이 될 수 있는 카셰어링 이용고객에게 자사모델 홍보는 물론, 구매로도 이어질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피아트 500이 카셰어링 쪽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피아트의 경우 올해 3월 94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200%가 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카셰어링 업체 관계자는 “주고객층 분석결과 20~30대가 대부분인데, 이들의 수입차에 대한 소구를 해소하기 위해 수입차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렌트 비용이 수십만 원에 달하는 수입차들을 시간 단위로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는 점이 고객에게 먹히고 있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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