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져스는 1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페더로위츠를 선발 포수로 내세웠다.
페더로위츠는 팀의 주전 포수인 A.J 엘리스가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하자 지난 8일과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2연전에서 부터 마스크를 쓰고 있다. 11일 경기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 된다.
페더로위츠는 A.J앨리스에 밀려 다져스의 백업 포수로 활약해왔다.
지난 시즌의 경우 돈 매팅리 감독이 루키인 류현진을 배려해, 투수리드가 좋은 A.J 앨리스를 류현진의 전담 포수로 출전시키면서 페더로위츠와는 손발을 맞출 기회가 거의 없었다. 단 한번 4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류현진은 페더로위츠와 배터리를 이뤄 6⅓이닝 동안 2점을 내주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파트너인 포수가 바뀌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다.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 출장을 못했던 ‘동기’ 야시엘 푸이그가 돌아온다. 푸이그는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명단에 올렸다. 푸이그는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루에 엎드려 들어가는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을 다쳐 선발 출장을 못했다.
푸이그는 포구에 다소 지장이 있지만, 타격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매트 켐프가 벤치로 물러났다. 좌익수 칼 크로퍼드,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 3루수 후안 우리베, 2루수 디 고든 등이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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