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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 VS 맨시티, 2-0 전반 종료…“7분 늦게 시작한 이유가?”
[헤럴드생생뉴스]리버풀 맨시티 간 경기가 ‘힐스보로 참사 (Hillsboroufh Disaster)’를 기리며 정각보다 7분 늦게 시작했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간) 오후 9시37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2013~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이날 ‘힐스보로 참사’ 25주기를 기리며 경기를 정각에서 7분 늦게 시작했다.

‘힐스보로 참사’는 지난 1989년 4월 15일 힐스보로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FA컵 준결승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려 96명의 관람객이 사망한 사건이다. 입석 형태던 당시 축구장에 2만500여 명의 축구팬이 몰리면서 많은 인명이 희생됐고, 경기는 전반 6분 만에 중단됐다.

이때의 ‘힐스보로 참사’를 기리기위해 선수들은 6분 동안 경기장에 입장하고, 1분 동안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를 초반에 거세게 몰아붙이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와 라힘 스털링, 다니엘 스터리지를 필두로 스티븐 제라드, 조던 헨더슨, 필리페 쿠팅요 등이 선발 출장해 맨시티의 골문을 공략했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에딘 제코와 다비드 실바, 나스리, 헤수스 나바스, 야야 투레, 빈세트 콤파니, 조 하트 골키퍼 등이 선발 출장했다.

리버풀은 전반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수아레즈가 문전에 있던 라힘 스털링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잡은 스털링은 앞에 있던 빈센트 콤파니를 제친 후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선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6분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다. 왼쪽 진영에서 제라드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마르틴 스크르텔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 맨시티 경기가 7분 늦춰진 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리버풀 맨시티, 좋은 경기 펼쳤으면” “리버풀 맨시티, 힐스보로 참사 기리기 위한 것이구나” “리버풀 맨시티, 다시는 힐스보로 참사 같은 비극은 없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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