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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마구, 듣도 보도 못한 ‘뱀 궤적’ 에 타자도 ‘깜짝’
[헤럴드생생뉴스]팬들을 놀라게 했던 삼성 마무리 임창용 마구가 사실은 실투로 알려져 또한번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임창용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1.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임창용이 이날 9회 SK 왼손타자 조동화를 상대로 던진 볼이 화제가 됐다.

2볼에서 던진 변화구가 몸쪽으로 흐르다 방향을 바꿔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면서 엄청난 관심을 받은 것. 자신의 몸쪽으로 다가오는 공을 피해 몸을 움츠렸던 조동화는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자 어이없다는 듯한 미소로 심판과 포수에게 “어떤 공이었나”라고 물었고 이 장면은 그대로 TV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하지만 이 ‘마구’는 실투로 밝혀졌다. 김태한 삼성 투수 코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임창용이 슬라이더를 던지다 투구판에서 살짝 미끄러지며 공을 살짝 놓아버렸는데 특이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다”며 웃었다. 

[사진=TV중계 캡처]

김태한 코치는 “신체 밸런스가 완벽에 가깝기 때문에 공을 완전히 놓치지 않고, 어느 정도 제구를 했다. 그 덕에 몸에 맞는 공이 아닌 스트라이크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용 마구에 야구팬들은 “임창용 마구, 듣도 보도 못한 마구였다” “임창용 마구, 실투를 마구로 만드는 임창용” “임창용 마구,보고 또 봐도 신기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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