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 잡는 아마 vs 돌아온 장타자’ KPGA 2014 개막전, 17일 팡파르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프로 잡는 아마추어냐, 돌아온 장타자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4 시즌이 화려한 막을 올린다.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4억원· 우승 상금 8000만원)을 시작으로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관심은 지난해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한 아마추어 이창우(21ㆍ한체대)와 ‘돌아온 장타자’ 김대현(26·캘러웨이)의 대결이다. 

이창우는 지난해 이 우승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2014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따냈다. 비록 지난 14일 끝난 마스터스에서 컷탈락해 아쉬움을 샀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큰 경험을 안고 돌아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창우가 올해도 우승하면 아마추어 선수로는 최초로 프로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이창우(왼쪽)와 김대현. [사진=KPGA]

이에 맞서는 2010년 코리안투어 상금왕 김대현은 프로의 자존심을 지킨다.

여러차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다 고배를 마신 김대현은 올해부터는 국내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돌아왔다. 특히 대회 장소인 웰리힐리 골프장은 김대현이 2009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이 열렸던 곳이어서 우승에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아울러 김대현과 지난해 장타왕 김태훈(29)의 장타 대결도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지난해 1승씩을 올린 홍순상(33·SK텔레콤)과 김도훈(25·신한금융), 쇼트게임의 달인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베테랑 강욱순(48)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올해 코리안투어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11월 6일 시즌 최종전 신한동해오픈까지 최대 16개 대회가 개최되며 전체 상금 규모는 약 107억원이다. 대회수는 작년보다 2개가 늘었다. 7월 열리는 제57회 KPGA 선수권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증액된 총상금 10억원 대회로 치러진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