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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시 1분기 아파트 분양가 일제 상승…광주 ‘최고’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6대광역시의 1분기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모두 올랐다. 이 중 광주의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대한주택보증은 15일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ㆍ분석한 ‘14년 1분기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3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820만 4000원으로 작년 4분기(805만 9000원) 대비 1.8%, 전년동기(796만 6000원)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광역시의 2월 견본주택 개관일에 몰린 인파(기사내용과 직접관련 없음)

권역별로는 6대광역시(2.9%) 및 지방(0.2%)의 분양가격이 2월 대비 올랐다. 반면 서울(-1.0%)과 수도권(-0.1%)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전국 17개 시ㆍ도 중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의 변동이 가장 컸던 곳은 광주광역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34만 6000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기(609만 8000원 가량) 대비 20.5%, 전년 동기(641만 3000원)대비 14.5% 오른 수치다.

이 기간동안 광주에선 광산구, 동구, 북구 등 3곳에 민간아파트 2578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광산구와 북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격이 각 지역의 기존 분양가를 크게 웃돌아 광주의 평균 분양가격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의 평균 분양가는 2011년 8월 이후 줄곧 500만 ~600만원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올 1월 700만원을 넘어선 이후 3월말 현재까지 이같은 수준이 꾸준히 유지돼 왔다고 대한주택보증은 밝혔다.

다음으로 분양가가 오른 곳은 부산광역시다. 1분기 말 기준 부산 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896만 5000원으로 전기(811만 1000원) 대비 10.5%, 전년동기(856만 5000원)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산에선 강서구, 기장군, 남구, 동래구, 연제구, 부산진구 등 6곳에 민간단지 5111가구가 분양됐다. 이 중 남구와 연제구가 부산지역 분양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인천(2.0%)과 울산(0.8%), 대구(0.3%), 대전(0.2%) 등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전기대비 모두 올라 6대광역시 분양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전북(-5.0%)과 서울(-1.0%), 강원(-1.4%), 충남(-1.2%), 경기(-0.7%) 등 5개 지역은 1분기 분양가가 내렸다.

한편, 올 1~3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6175가구로 지난해 4분기(5만9143가구)대비 3만2968가구가 줄었다. 전년동기(2만9975가구)와 비교해 3800가구 줄어든 수치다.

6대광역시의 분양물량은 전년동기대비 늘었다. 수도권과 지방 권역에서는 감소했다.

1분기 6대광역시에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681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41%를 차지했다. 부산(5111가구)과 대구(2832가구), 광주(2578가구)의 분양물량이 광역시 전체 물량의 99%였다.

같은 기간 수도권과 지방의 민간분양은 모두 작년 1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수도권 6855가구, 지방 8763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5~16% 줄어든 수치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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