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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야말 프로젝트’ 6월 일괄수주
러시아 천연가스 개발사업인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LNG선 15척에 대한 본계약이 올 해 상반기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야말 측은 대우조선해양과 맺은 선표예약계약이 완료된 지난 15일 발주 내용을 발표(declare)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바꿔 사전 발표 없이 오는 6월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야말 측은 지난 해 7월 대우조선과 쇄빙LNG선 16척에 대한 선표 예약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1척에 대해서는 지난 달 17일 대우조선과 3억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야말 측은 선표예약계약 기한이 만료되는 지난 15일 나머지 15척에 대한 발주 내용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했다. 사전 발표 없이 상반기 내에 최종계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6월 말 최종계약을 목표로 현재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 사실 발주 여부를 발표해도 본계약이 체결되는 시점은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는데 야말 측이 최종 계약 시점을 올 해 상반기 내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달 첫 호선을 수주한데 이어 나머지 15척도 모두 수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괄수주에 성공할 경우 수주 규모는 약 5조원(50억 달러)에 달한다. 대우조선의 올 해 수주 목표(145억 달러)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대우조선이 건조할 쇄빙LNG선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아지무스 프로펠러’와, 중유ㆍ선박용 디젤유ㆍ전기 등을 번갈아 연료로 약 2.5m두께의 얼음도 깨고 나갈 수 있는 17만㎥급 ‘아크-7 아이스클래스’ 쇄빙선으로 알려졌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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