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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제강, 2165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동국제강이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1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동국제강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1999년 이후 15년 만이다. 회사는 지난 1999년 2차례에 걸쳐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23일 이사회에서 2700만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증자 규모는 기존 주식의 43.67%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증자 규모는 예정발행가 8020원 기준으로 2165억4000만원이다.

동국제강은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 선제적 재무구조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해 9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500억원 외에는 대규모 자금 수요가 없으며 자체 보유 현금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동국제강의 부채비율은 종전 189.25%에서 167.78%로 낮아질 전망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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