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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프로 전향 후 LPGA 첫 승 ‘통산 3승’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ㆍ한국이름 고보경)가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2억8000만원).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지난해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한 후엔 첫 우승이다. 특히 올해 첫 신설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초대 여왕’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리디아 고는 지난 24일 자신의 생일까지 맞으면서 우승컵으로 ‘자축’ 생일선물을 하게됐다.

또 지난주 롯데챔피언십에서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한국계 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가 6언더파 282타로 펑산산(중국), 리네 베델(덴마크)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제니 신(22·한화)이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 김효주(19·롯데)는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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