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커이자 국내 랭킹 1~4위인 허정한 조재호 이충복 김경률(이상 국내랭킹순)이 한 자리에서 풀리그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린다.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TV가 내달 5일부터 남자3쿠션 4대천왕의 최강자를 가리는 ‘빌리어즈TV 4대천왕 슈퍼리그’를 편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랭킹과 세계 랭킹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대한당구연맹 인정 국내 대회 성적이 높으면 국내 랭킹은 올라가지만, 세계 랭킹과 무관하기 때문이다. 월드컵, 월드챔피언십 등 세계당구연맹(UMB)에 참여해야 세계 랭킹에 진입할 수 있다. 이런 관계로 이번 슈퍼리그 출전자들의 세계랭킹은 오히려 국내 랭킹 4위인 김경률(8위)이 가장 앞서며 조재호(10위) 이충복(16위) 허정한(28위) 순이다.
이들중 국내 랭킹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온 조재호와 세계 랭킹에서 국내 선수중 가장 앞섰던 김경률 중 누가 더 강한지에 대해 국내 팬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그 궁금증이 이번에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토너먼트가 아닌 30점 풀리그 방식이기 때문에 대진운이나 상성보다는 경기 당일 컨디션과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빌리어즈TV 최성애 편성팀장은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3쿠션 4대천왕의 박진감 넘치는 명품대결을 당구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빌리어즈TV에서는 이 프로그램 론칭 기념으로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우승자를 맞힌 시청자 중 5명을 선정, 큐메이커 한밭에서 제공하는 큐와 가방세트를 선물 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빌리어즈TV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5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빌리어즈TV 4대천왕 슈퍼리그’는 오는 5월 5일 오후3시에 첫 방송되며, 5월 20일까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3시에 본방송된다. 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