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42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4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리디아 고는 전날 끝난 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프로전향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3승째.
지난주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있는 100인’에 한국계로 유일하게 뽑힌 리디아 고는 24일 17번째 생일까지 맞으며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박인비는 10.12점으로 55주 연속 1위를 지켰지만 ’무서운 신인‘ 리디아 고의 추격을 받게 됐다.
박인비를 추격했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부상 등으로 올시즌 초 잇따라 대회에 불참하면서 리디아 고에게 2위를 내준 뒤 4위로 떨어졌다.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리디아 고에 1타 뒤져 준우승에 머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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