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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프로그램’ 열풍에 유아동복 매장 성인 남성 고객 급증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30~40대 성인 남성들이 유아동복 매장을 찾기 시작했다. ‘딸 바보’, ‘아들 바보’를 자처한 아빠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녀 옷을 직접 고르고자 나선 것.

한세실업의 유아동복 계열사 드림스코(대표 이용백)는 자사의 유아동복 브랜드 ‘컬리수’ 매장 30~40대 성인 남성 고객의 비중이 최근 30%가량 크게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3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해당 매장의 ‘스마트 월렛’ 서비스 가입자 중 남성의 비율도 30%로 증가했다. 특히 이 중 85% 이상이 30~40세대였다.

최근 ‘젊은 아빠’가 육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이들이 유아동복의 새로운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김기식 드림스코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아빠를 소재로 한 육아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로 자녀와 함께 매장을 찾는 30~40대 성인 남성의 모습이 익숙한 풍경이 됐다”며 “아직 유아동복 구매에 어색한 아빠들을 위해 아동복의 사이즈, 스타일 등을 소개하는 매장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드림스코는 현재 전국 200여개, 중국 90여개의 컬리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정통 북유럽 스타일 유아 패션 브랜드 ‘모이몰른’을 국내와 중국에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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