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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자예찬’전 여는 서울미술관, 고즈넉한 석파정서 휴(休)콘서트 개최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한국미의 정수로 꼽히는 전통백자가 근현대미술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차용됐는지를 살피는 ‘백자예찬:미술 백자를 품다’전을 개최 중인 서울미술관(이사장 서유진)이 특별프로그램으로 ‘휴 콘서트’를 마련했다.

미술과 백자의 만남을 통해 빚어진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어울림을 ‘석파정 휴(休) 콘서트’를 통해 음악으로 다시금 재현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왕산 자락의 빼어난 산수 경관을 자랑하는 석파정, 그리고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흥선대원군의 별서 앞마당에서 개최될 이번 콘서트는 짧은 봄의 정취 속에서 도시인들에게 잔잔한 예술적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환기 정원. 1956. 캔버스에 유채. 개인소장

‘타잔(打潺)’이란 부제로 5월 3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석파정 휴(休) 콘서트’는 타악기 연주자 이충우와 기타리스트 이정엽이 출연한다. 두 연주자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적인 추도 물결에 걸맞게 애잔하고 호소력 짙은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의 부제인 ‘타잔(打潺)’은 ‘물 흐르듯 잔잔히 두드리다’라는 뜻으로, 아프리카 브라질 쿠바의 타악기로부터 한국의 장구에 이르기까지 각국의 다양한 타악기를 두루 활용하는 이충우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6월 7일 개최되는 ‘석파정 휴(休) 콘서트’는 타악기와 한국 전통악기인 생황, 피아노 협연으로 꾸며진다.

서울미술관은 ‘전문가 초청 강연’도 개최한다. 미술평론가인 김현숙 교수(덕성여대 인문과학연구소)가 ’오마주 코리아, 오마주 백자 항아리‘라는 타이틀로 5월 17일 오후 2시 강연(무료)에 나선다.

구본창 Vessel(HR 02-1), 2006, C-프린트, 123x154cm, 작가소장

미술관측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날(5일)에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티켓 가격을 50% 할인하며, 어버이날(8일)에는 50세이상 혹은 가족동반 관람객에게 50%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www.seoulmuseum.org 참조. 문의 02-395-0100 

yrlee@heraldcorp.com

서울미술관의 석파정(흥선대원군의 별장). 문화사적이다. [사진제공=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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