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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로 병원 찾는 사람 40%는 20~30대
[헤럴드생생뉴스]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10명 중 4명은 20~30대로 나타났다. 환경오염과 각종 스트레스로 젊은 층의 탈모가 늘어난 것, 또 상대적으로 외모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의 특성이 중첩된 결과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질병코드 L63~66, 즉 탈모증으로 지난해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21만 명 중 30대가 24.6%로 가장 많았다. 20대도 19.3%로, 전체 환자의 43.9%가 20~30대였다. 40대도 22.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꾸준히 늘었다. 2009년 연간 약 18만명이던 탈모증 진료 숫자는 2013년 21만명으로 4년동안 17% 늘었다.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122억원에서 180억원으로 48% 증가했다.

20~30대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 것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일수록 치료에 보다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탈모 비중이 낮은 여성 환자 비중이 남성과 비슷한 48~49% 수준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부 증상으로는 머리카락이 동그라미 모양으로 빠지는 원형 탈모증이 70%로 가장 많았다. 남성호르몬(안드로젠), 면역체계 이상, 영양 결핍, 특정 약물, 출산이나 수술 후 스트레스 등이 원인인 탈모와 관련 전문가들은 취침 후 매일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병적 탈모가 의심되는 만큼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원형탈모의 80%는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치료로는 미녹시딜 같은 약물이나 스트레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이 사용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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