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1안타를 내주며 8실점했다. 데뷔 첫 승을 노리고 마운드에 섰던 윤석민은 패배만 떠안고 조기 강판됐다.
윤석민은 1회초 1사 후 안토안 리처드슨과 댄 애나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2회에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윤석민은 1사 뒤 어스틴 로마인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후속타자 라몬 플로어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추가실점했다. 3회에는 질로우스 휠러와 아도니스 가르시아, 코반 조셉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을 주고 후속타자 호세 피렐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점을 내줬다.
윤석민은 4회에도 실망스런 투구를 이어갔고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노포크는 2-16으로 완패했고,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민이 4회도 버티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지난달 30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 경기에서 미국 진출 후 첫 무실점 투구(5이닝 2피안타 무실점)를 하며 평균자책점을 5.24로 낮췄지만,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7.46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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