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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시즌 9·10호 폭발…홈런 단독 1위
[헤럴드생생뉴스] ‘토종 거포’ 박병호(넥센)가 이틀동안 홈런 세 방을 몰이치며 홈런레이스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병호는 어린이날인 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가 7-0으로 앞선 2회초 KIA 두 번째 투수 송은범으로부터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9회초에도 중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시즌 10호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이로써 호르헤 칸투(두산)와 조쉬 벨(LG, 이상 8개)을 2개 차이로 제치고 홈런 단독 1위가 됐다.

지난 2년 연속 홈런과 타점 1위를 차지해 최우수선수(MVP) 2연패를 달성한 박병호는 올시즌 3년 만에 돌아온 외국인타자들과 치열한 홈런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넥센은 1회에만 대거 7점을 뽑는 등 16-8로 대승을거뒀다.

단독 1위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5⅔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속에 시즌 첫 승(2패)을 올렸다.

반면 KIA 선발 한승혁은 1회에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2안타와 사4구 4개로 6실점한 뒤 교체됐다.

고졸 4년차인 한승혁은 최고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보유해 선동열 KIA 감독이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유망주다.

그러나 스트라이크조차 제대로 넣지 못하는 제구력이 결정적인 문제점이다.

한승혁은 4월2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4월29일 SK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2안타와 사4구 6개로 5실점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1회를 넘기지 못했다.

장원삼과 이재학이 선발 대결을 펼친 대구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안타 수 5-9의 열세에도 NC를 3-2로 물리쳤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안지만이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셋업 역할을 했고 마무리 임창용은 9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이틀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NC 이재학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5안타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임창용은 한·일 프로야구 통산 301세이브를 기록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9-5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광현은 5⅔이닝을 5안타 3실점해 4승(3패)째를 올렸다.

타격 1위를 질주중인 이재원은 2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0.469로 더욱 끌어올렸다.

서울 라이벌이 격돌한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7-2로 꺾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는 5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2승(2패)째를 거뒀고 이현승-윤명준-정재훈-이용찬이 이어 던진 불펜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onlinen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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