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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펄 나는 추신수 위에 ‘괴물’ 툴로위츠키가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추신수(32)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펄펄 날고 있다. 아메라킨리그 타율-출루율 1위를 접수했다.

하지만 추신수가 아직 메이저리그 전체 1위는 아니다. 콜로라도 로키스 간판스타 트로이 툴로위츠키(30) 버티고 있다.

툴로위츠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툴로위츠키의 활약으로 콜로라도도 8-2 승리를 거뒀다.

올스타 3회 선출과 골드글러브·실러슬러거 2회 수상에 빛나는 공수겸장 특급 유격수 툴로위츠키는 올해 초반부터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0경기에서 타율 4할 40안타 7홈런 25타점에 출루율은 무려 5할이었다. 타율과 출루율 모두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1위. 

[사진=OSEN]

그 기세를 텍사스전에서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첫 출루에 성공한 툴로위츠키는 5회 무사 2루에서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스의 초구 84마일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8호 홈런.

여기서 그치지 않고 7회 무사 2루에서도 툴로위츠키는 숀 톨레슨의 2구째 가운데 낮은 93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다시 한 번 우측 담장으로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9호. 올해 처음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멀티홈런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툴로위츠키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은 4할에서 4할8리로 올랐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규정타석 4할 타자. 출루율도 5할에서 5할1푼2리로 상승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시즌 9홈런 29타점을 마크한 툴로위츠키는 장타율도 무려 .786에 달한다. 타율·출루율·장타율과 함께 OPS(1.298)까지 모두 1위. 추신수의 기세도 대단하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툴로위츠키의 괴력이 있다. 추신수에게 아직 도전할 대상이 있다는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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