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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이호준 산문집 출간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세상에는 ‘아픈 사람들’이 많다. 마음이 아픈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삼키며 살아간다.

이들에게 당장 해줄 수 있는 처방은 ‘따뜻한 위로’일 것이다.

여행작가이자 시인, 기자인 저자 이호준이 ‘안부’ 열풍을 일으키며 매일 아침 페이스북에 연재하고 있는 ‘아침에 쓰는 편지’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라는 이름으로 웅진문학임프린트 곰에서 출간됐다.

저자는 묻는다. “실직, 집값, 사교육비, 고독과 소외,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로 고통스러운 당신, 이토록 따뜻한 위로를 받아본 적 있나요?”라고.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를 통해 동시대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계층, 다양한 계급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타인의 곤궁한 삶의 현실을 다정하면서도 세밀한 언어로 어루만진다.

이 책에서 저자 이호준은 ‘당신과 마음의 높이를 맞추고 싶습니다’, ‘행복해서 울었으면 좋겠네’, ‘이젠 당신이 안부를 물을 차례입니다’ 등 세 가지 따뜻한 안부글의 형식으로 묶인 92편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네 삶의 단면 단면을 잔잔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다가가서 속삭이는 따뜻한 한마디는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시켜준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 차례

들어가는 말 _4

1장 당신과 마음의 높이를 맞추고 싶습니다 _8
그대, 일어서요. 지금! | 노점상 일가족의 미소 | 겨울 새벽의 종로 | 운문사에 가고 싶다 | 불통의 나라 | 노숙인의 이름표 | 그 사내의 눈물 | 그들은 윤회를 기다리지 않는다 | 수몰예정지에서 만난 노인 | 독 짓는 노인 | 능소화 피고 지고 | 웃는 노인, 우는 노인 | 하몽 | 배부르고 ‘등 따신’ 나라 | 힘겨운 날엔 섬진강으로 | 새벽을 깨우는 것들 | 우리 동네 빵집 | 귀뚜라미와 차돌이 | 시장에 가면 서민을 안다? | 붕어 떼는 달을 향해 오른다 | 그녀는 아름다웠다 | 찬바람 났나 보다 | 마누라가 날 버린 거야 | 버스 정류장의 노인들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 | 가을 속에 서다 | 시집은 쌓여가고 | 남쪽 사는 친구를 만나다 | 어느 택시 기사 1 | 어느 택시 기사 2 | 어느 택시 기사 3 | 어느 택시 기사, 그 뒷얘기

2장 행복해서 울었으면 좋겠네 _90
까치가 집을 짓는 아침 | 공항이나 다녀올까? | 차와 함께하는 아침 | 남도 땅에서 배운 것들 | 천국에서 맞는 아침 | 구내식당을 찾는 이유| 어느 음식점의 몰락 | 자전거가 있는 아침 풍경 | 우체부가 찾아오는 아침 | 양배추 하나에 천 원 | 아이비는 바닥에 뒹굴고 | 거꾸로 가는 시계 | 노인과 호박 | 어머니의 전화 | 존엄은 스스로 지키는 것이다? | 아줌마의 저녁식사 | 듣는 기쁨 | 기다려줄 때도 있어야 한다 | 어떤 퇴직자 | 어떤 퇴직자, 그 후 | 그녀는 왜 울었을까 | 노숙인의 뒷모습 | 사람 자르기 좋을 때? | 소금기 없는 곰탕을 먹으며 | 티그리스 강가에서 1 | 티그리스 강가에서 2 | 티그리스 강가에서 3 | 티그리스 강가에서 4 | 티그리스 강가에서 5 | 동굴에서 나온 누렁개

3장 이젠 당신이 안부를 물을 차례입니다 _168
개미나 사람이나 | 지하도의 작은 축제 | 거지도 웃고 갈 일 | 늦은 밤 절을 올리며 | 어느 엄마의 출근길 | 문제는 염치다 | 보이스피싱이 판치는 세상 | 여전히 탈출을 꿈꾼다 | 인사이동과 요구르트 | 술에 취하지 않는다고? | 20년 묵은 짐을 옮기며 | 공존 | 유언, 그리고 응원 | 버스에서 만난 아이 | 껌 파는 노인 | 먹는 걸 줄여야겠다 | 책 좀 팔립니까? | 안녕들 하십니까? | 자기 검열을 하는 시대 | 어느 철도기관사의 항변 | 꼬막을 먹으며 | 교과서 전쟁 | 가장은 아프다 | 꽃이 피다 | 얼리버드 커피 | 탑골공원과 맥도날드 | 거위 털 없는 거위 털 점퍼 | 안녕 못한 청년들 | 남쪽에서 온 화신 | 새들만 세상을 뜨는 게 아니구나

안부지기의 뒷이야기 _250

▲저자 소개
지은이 _ 이호준
여행작가, 시인, 기자인 이호준은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뒷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10년 넘게 전국을 떠돌았다. 사강(思江)이란 필명으로 에세이와 칼럼을 써왔으며,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1, 2권을 출간했다. 이 도서는 이후 문화관광부 추천교양도서, 올해의 청소년도서, 책따세 추천도서로 선정됐으며,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글과 사진이 실렸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호준의 터키기행 시리즈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문명의 고향 티그리스 강을 걷다』 등이 있다. 서울신문 기자, 뉴미디어 국장 겸 비상임 논설위원, 편집위원 등을 지냈고, 편집국 선임기자로 재직 중이다. 대학교 등에서 여행과 글쓰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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