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필의 역사는 1896년 1월 4일 프라하 루돌피눔에서 드보르작의 지휘로 시작됐다. 구스타프 말러는 1908년 프라하에서 자신의 교향곡 7번 세계 초연 무대를 체코필과 함께 하기도 했다.
2008년 그라모폰지가 선정한 세계 20대 최고 오케스트라에 뽑히기도 했던 체코필은 드보르작과 스메타나 등 자국 출신 작곡가들의 연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와 드보르작 교향곡 제6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2011년 성남아트센터 ‘인터내셔널 피아니스트 시리즈’에서 슈베르트 연주로 극찬을 받았던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가 함께한다. 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슈베르트 해석자 중 하나로 꼽힌다. 폴 루이스는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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