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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연극무대 점령한 여배우들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이달들어 인기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연극들이 잇따라 개막한다. 국민엄마 김혜자와 탄탄한 연기력의 김성령, 개성있는 배우 류현경이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김혜자가 1인 11역으로 등장하는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지난 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공연한다. 6년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김혜자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10세 소년 오스카를 비롯 소아병동 간병인인 장미할머니, 오스카의 부모님, 오스카의 첫 사랑 페기 블루 등 11명의 역할을 소화한다.

죽음을 앞둔 오스카는 장미할머니의 말대로 하루를 10년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매일 하나님께 편지를 보내 소원을 하나씩 이야기한다. 장미할머니는 오스카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옆에서 용기를 북돋워준다.


김혜자는 순진무구한 10대 소년 오스카와 때로는 욕설도 내뱉지만 크리스마스에는 샹송 ‘라비앙 로즈’를 멋들어지게 부르는 장미할머니를 오가며 관객들을 울리고 웃긴다.

김성령도 오는 15일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미스 프랑스’에서 1인 3역을 맡았다. 김성령은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장 플레르, 호텔 종업원 마르틴, 클럽댄서인 사만다 등을 오가며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방자전’ 등에서 출연했던 류현경은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류현경은 동명의 영화에서 배우 임수정이 연기했던 정인 역할을 맡았다. 류현경은 속사포처럼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독설가지만 내면에 외로움을 간직한 정인을 연기하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지난 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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